캣츠아이, 美 ‘빌보드 200’ 또 순위 반등...식지 않는 인기!
- EP ‘BEAUTIFUL CHAOS’, 9계단 뛰어오르며 15주 연속 차트인
- ‘Gabriela’, 테일러 스위프트 12곡 줄 세운 ‘핫 100’서 54위
-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서 자체 최고 순위 경신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10월 18일 자)에 따르면, KATSEYE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가 ‘빌보드 200’에서 전주보다 9계단 뛰어오른 30위를 차지하며 또 한 번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앨범 발매 직후 4위(7월 12일 자)로 ‘빌보드 200’에 첫 진입한 이래 15주 연속 차트인이다.
빌보드 ‘핫 100’에서는 ‘BEAUTIFUL CHAOS’의 수록곡 ‘Gabriela’가 54위에 올랐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새 정규 앨범 ‘The Life of a Showgirl’에 담긴 곡들이 1위부터 12위까지 싹쓸이, 차트 순위 변동이 큰 가운데서도 ‘Gabriela’는 굳건한 뒷심을 발휘했다.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 스트리밍 횟수를 토대로 순위를 매기는 글로벌 차트에서는 이들의 ‘롱런 파워’가 더욱 돋보인다. ‘Gabriela’는 빌보드 ‘글로벌 200’ 29위(16주 연속), ‘글로벌(미국 제외)’ 27위(16주 연속)에 자리했다. 또 다른 히트곡 ‘Gnarly’는 각각 92위·99위로, 두 차트 모두에 23주 연속 랭크됐다.
데뷔한 지 이제 막 2년차에 접어든 KATSEYE의 이러한 저력은 미국 내 음원 스트리밍 및 판매량(다운로드) 데이터뿐 아니라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가 결합된 상승세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실제 ‘Gabriela’는 이번 주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17위를 찍어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 곡은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 이후인 8월 17일 자 차트에 37위로 입성한 뒤 34위, 28위, 24위, 22위, 21위, 18위를 거쳐 거의 매주 순위를 끌어올렸다.
방시혁 의장의 'K-팝 방법론'으로 탄생한 이들의 대중적 인기와 하이브 아메리카의 현지화 성과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KATSEYE는 전 세계 12만 명의 지원자가 몰린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거쳐 최종 발탁됐으며, 하이브 아메리카의 T&D(트레이닝&디벨롭먼트) 시스템에 기반해 미국에서 데뷔했다.
한편 KATSEYE는 오는 11월 15일부터 북미 13개 도시, 16회 규모의 첫 단독 투어 ‘BEAUTIFUL CHAOS’에 돌입한다. 내년 4월에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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