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 MC들 폭소케 한 아로아, 템플스테이 종료는 아쉽지만 삭발 제안은 단칼에 거절!
뉴질랜드 10대들이 강원도를 거쳐 부산으로 폭넓은 한국 여행에 나섰다.
어제(9일) 방송된 E채널·라이프타임·AXN 공동 제작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연출 전세계, 이하 ‘수학여행2’)에서는 뉴질랜드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시설 체험으로 한국을 즐기고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고유문화를 알려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뉴질랜드 학생들의 템플스테이가 이어졌다. 국내 십팔기 전문가에게 조선시대 무술을 전수받고 검술 대결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흡사 어린이의 칼싸움과 같아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치열한 대련을 펼쳐 지켜보는 MC들을 놀라게 하더니 열띤 대련 끝에 시종일관 비장하던 윌이 승리, 상품인 십전대보탕을 단번에 들이켜 빈 잔을 머리에 덮는 세리머니를 보였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먹방 요정의 면모를 드러냈던 뉴질랜드 학생들은 절밥과 강원도 음식까지 섭렵하며 입지를 굳혔다. 화암사에서 김, 쑥갓 튀김, 미역국, 두부 강정까지 골고루 전투적인 식사를 했기 때문.
더불어 강원도의 한 식당에서는 감자전, 메밀전병, 막국수 등 가리지 않고 먹방을 이어나가 감탄을 쏟게 했다.
템플스테이의 일정을 마친 뉴질랜드 학생들은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라며 스님과의 이별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더 남겠다는 아로아는 스님이 삭발을 제안하자 정확한 한국어로 빠르게 거절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차분한 수련과 자연을 느낀 템플스테이와는 상반된 ICT 스포츠 체험관에서의 다이내믹한 일정이 관심을 끌었다.
뉴질랜드 학생들은 VR(가상현실) 에베레스트와 AR(증강현실) 브레이킹 등 각종 스포츠를 두루 즐겼고, 브레이킹 전 준비 운동부터 철저히 하던 맥심은 댄스 과욕에 공기청정기를 걷어차 분해시키기도 했다.
또한 한국 학생들과의 만남을 고대하던 뉴질랜드 학생들이 마침내 부산체육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한국 학생들 앞에서 뉴질랜드의 전통 인사 홍이와 전통춤 하카를 박력 넘치게 선보인 뉴질랜드 학생들은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했던 한국 짝꿍들과 반갑게 대면했다. 화기애애한 학생들의 분위기는 앞으로 어떤 추억을 만들어 갈지 기대를 품게 했다.
특유의 10대 텐션으로 국경을 해제하는 뉴질랜드와 한국 학생들의 이야기는 오는 16일(월) 밤 9시에 방송되는 E채널·라이프타임·AXN 공동 제작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에서 계속된다.[사진 제공 :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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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림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