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외 박물관 등에 ‘고선박 연구성과’ 영문 배포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국내 바다에서 건진 고선박의 보존처리방법과 과학적 분석내용을 담아 지난 2021년 발간했던 「해양출수 고선박 보존처리」 보고서의 영문판인 「The Conservation of Shipwrecks Excavated from Underwater」을 발간했다. 이번 영문판 발간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수행 중인 한국 고선박 보존처리 사례와 연구 결과를 전 세계에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추진되었다.

보고서에는 보존처리를 마친 고선박 4척(완도선, 신안선, 달리도선, 십이동파도선)과 선체 길이가 길고 수종이 독특해 일반적인 건조가 아닌 수전을 고정하여 건조처리 중인 1척(진도선)을 포함한 총 5척에 대한 보존처리 과정과 자연과학적 분석 결과, 각종 사진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아울러 마도 1·2·3호선 등 현재 보존처리가 진행 중인 고선박까지 포함하여 부재별 수종 확인과 분석을 위한 포매방법과 진공 동결건조기의 원리도 정리되어 있다.

보고서는 이달 중 국외의 관련 기관 및 박물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현재 모든 국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www.seamuse.go.kr)에 공개되어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해양출수 문화유산의 보존처리와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간하여 한국 수중문화유산 보존처리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더 나아가 다양한 국외 기관과의 교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타즈 위클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