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먹거리, 공예문화 체험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아시아의 먹거리와 공예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2024년 하반기-ACC 아시아 문화예술 교육’을 8~12월까지 문화정보원 문화교육실에서 운영한다.

‘아시아 문화예술 교육’은 신청 첫 날 20초 만에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 있는 ACC 전문 강좌로, 이번 교육과정은 아시아의 국수와 커피에 대해 알아보는 ‘ACC 아시아 의식주 여행’과 공예와 문자, 춤을 통해 아시아인의 삶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ACC 아시아 예술체험’으로 구성됐다.

먼저 ‘아시아 의식주 여행’은 인류학자 및 작가가 강의하는 문화체험 교육으로, 8월~11월까지 총 12회 진행된다.

첫 번째 교육은 ‘아시아 로드 시리즈’의 일환으로 전남대학교 이기중 교수가 여행 기록을 중심으로 아시아 국수를 소개하는 ‘아시아 국수 로드’ 강의로 시작한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수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동남아시아 식문화의 특징 및 대표 볶음국수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국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이어 두 번째 교육은 윤오순 작가가 자신의 여행 경험을 중심으로 세계 커피 시장 속에서의 한·중·일 커피 산업의 역사를 설명하는 ‘아시아 커피 로드’ 시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동아시아의 생두와 원두의 특성을 비교하고 직접 커피를 내려보며 카페에서 뛰어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하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ACC 아시아 예술체험’은 아시아의 문화적 가치를 탐구하는 교육으로, 이번 강좌는 8~12월 오후와 저녁 강좌로 나눠 총 16회 열린다.

‘아시아 공예’는 아시아의 다양한 공예(바틱, 칠공예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 나전칠기의 예술적 특징과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고 직접 나전필함을 만들며 아시아 문화가치와 공존 가능성을 인식하는 교육이다. ‘아시아를 새기다’에서는 아시아 문명 속 문자와 인장(印章)문화의 발전 과정과 전통 인장의 특성을 접할 수 있다. 또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는 나만의 인장을 제작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아시아를 이해한다.

‘인도네시아 공예’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염색 기법인 ‘바틱(Batik)’ 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다. 이어 자신만의 문양을 디자인한 후 무늬를 넣을 수 있는 찬팅도구와 왁스를 활용해 족자형 작품을 만들어본다. ‘아시아 예술로 나를 깨우기’에서는 인도 춤의 기원과 함께 인도의 전통 춤인 ‘까탁(Kathak)’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한다. 신에게 바치는 노래인 ‘스뚜띠(stuti)’를 배우고 인도 전통 의상을 입은 후 까탁댄스를 체험한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로,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각 강좌별로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올해 하반기 ‘아시아 문화예술 교육’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간대에 걸쳐 편성했다”면서 “시민들이 아시아 문화를 지속적으로 이해하고 문화 다양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찬 교육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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