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세일즈’ 금제시 핸썸 보안관 연우진, “나의 배우 인생에 정말 좋은 작품으로 남을 것” 자신한 이유는?
JTBC ‘정숙한 세일즈’ 연우진이 “나의 배우 인생에 정말 좋은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 자신하며, 작품 세일즈에 나섰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연출 조웅, 극본 최보림, 제공 SLL,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221b)에서 연우진은 금제시 핸썸 보안관 ‘김도현’ 역을 맡았다. 도현은 강남서에서 잘나가던 형사였지만, 무언가를 반드시 찾겠다는 사연을 품고 연고도 없는 금제에 온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성인 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이 금제에 풍기문란을 일으키는 사이에 도현은 미스터리를 뿌릴 예정이다. 이처럼 그는 이 작품에서 가장 이질적이고도 흥미로운 인물이다. 연우진 또한 이 점을 인물의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금제 사람들과 다른 도현의 이질감이 극이 전개될수록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연우진에게 90년대는 “개인적으로 따뜻한 기억이 가슴 속에 많이 남아있는 시절”이라고 한다. 그래서 “기존에 다루지 못했던 성인용품이란 소재가 주는 참신함에도 끌렸지만, 아직도 생생한 기억 속에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그 시절을 소환한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다”는 연우진은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집에 있는 앨범을 많이 뒤져보고, ‘8월의 크리스마스’와 같은 그 시절 영화도 찾아보며 그때 그 감성도 장착했다.
이런 느낌은 극중 도현에게도 고스란히 투영된다. ‘방판 씨스터즈’가 성인 용품 방문 판매를 통해 더 나은 인생으로 나아가는 전환기를 맞는 것처럼, 도현 역시 금제에서 다른 삶을 경험하고 느끼게 된다.
그리고 냉소적이고 이질적이었던 도현도 변화하기 시작한다. 연우진 역시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시골 사람들의 정감 넘치는 오지랖이 불편하고 낯설었던 그가 그 삶에 자연스레 융화되는 과정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우진에게 이런 향수가 좋은 연기를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면, 김소연과의 연기 호흡은 배우로서의 또 다른 성장판이 됐다. “김소연 선배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상당했다”는 연우진은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디자인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고 생생한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간 공개된 영상을 통해 ‘방판 씨스터즈’의 리더 ‘한정숙’(김소연)과 도현의 수상한 인연과 관계가 드러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바. 두 사람이 빌드업할 서사 역시 기대를 모은다.
연우진은 그런 김소연과 함께 “‘정숙한 세일즈’가 배우 인생에 정말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미 그렇게 됐다는 느낌을 받았고, 너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90년대를 소환한 현장에서 모두 같이 분장하고 그때 그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니, 그 어느 때보다 같이 작품을 만들어간다는 느낌이 강했다.
무엇보다 그때의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촬영 내내 따뜻했다”고 그 이유를 밝힌 연우진은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 훈기가 시청자 여러분께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바람을 남겼다.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 ‘정숙한 세일즈’는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밤 10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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