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미술관, 하태임 개인전에서 색과 향의 공감각적 만남 선보인다

I 12월 8일까지 추상화가 하태임 작가의 예술 세계와 작품 변천사 총망라
I 하태임 작가 작품의 상징적인 ‘컬러밴드’…강렬하고 다채로운 색의 띠로 역동성과 리듬감 전달
I 美 유명 조향사 레이몬드 매츠와 협업해 작품을 위한 유일한 향기 함께 배치…공감각적 경험 제공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이하는 포스코미술관이 추상화가 하태임 작가의 특별한 예술 세계를 다룬 전시회를 열었다.

오는 12월 8일까지 열리는 <하태임, 강박적 아름다움에 관하여>展에서는 국내의 대표적인 추상화가이자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하태임 작가가 지난 30여 년간 작품에 담아온 예술 세계의 형성 과정과 변천사를 조명한다.

하태임 작가는 파리 국립미술학교 출신으로 ‘컬러밴드(colorband, 색띠)’라는 특유의 화풍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의 띠를 역동적이고 조화롭게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활력과 리듬감을 전해왔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프랑스 유학 시절 타국에서 마주한 소통의 어려움과 내면의 이야기를 구체적인 이미지로 담아낸 초창기 작품인 1995년작 와, 작가의 대표적 화풍인 ‘컬러밴드’의 정수가 담긴 2024년작 등, 작가의 활동 전반에 걸친 예술세계를 대형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향기 디자이너인 레이몬드 매츠(Reymond Matts)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의 주제를 담아 만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향기를 하태임 작가의 작품과 함께 배치해 작품의 의미를 공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레이몬드 매츠는 미국의 영향력 있는 향기 디자이너로, 할리우드 여배우 엘리지베스 테일러의 시그니쳐 향수 등 을 디자인한 바 있다.

전시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40 포스코센터 지하1층 포스코미술관에서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개관시간은 월, 수, 목, 금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 화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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