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에서 최현욱이 문가영을 향한 감정을 드러내며 곽시양과의 관계에 대해 오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난 3일 방송된 5화에서는 반주연(최현욱 분)이 백수정(문가영 분)에게 중요한 조언을 한다며 만화책을 건넸다.

그는 "공사 구분도 중요하지만, 부하직원의 인생이 구렁텅이에 빠지는 걸 지켜만 보는 건 직장 상사의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백수정에게 책을 읽어볼 것을 권했다.

반주연은 백수정이 김신원 실장(곽시양 분)에게 관심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바람둥이를 피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첫사랑도 사기꾼한테 당했다면서요. 김신원 실장한테 이성적으로 관심 있는 거 다 압니다"라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에 백수정은 김신원과의 관계를 부인했지만, 반주연은 두 사람이 함께 카페에서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실망을 드러냈다. 백수정은 김신원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반주연의 반응을 살폈고, 이에 반주연은 "백수정 씨도 그런 게 좋은 건가요?"라며 그녀의 속마음을 확인하려 했다.

백수정은 오히려 김신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만났다고 해명했고, 반주연은 그녀가 김신원에게 진짜 관심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 관심 사라질 때까지 계속 뜯어말려야죠"라고 답하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수정이 "상사로서의 도리 때문에 그러는 거냐"고 묻자, 반주연은 망설임 없이 "그냥 내가 싫어서요"라고 답해,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출처 :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