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4월 신랑' 심현섭, '이병헌 잡기' 혈안 된 이유는? 영림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 꼭 보여주고파"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이 ‘47세’ 채리나의 절절한 네 번째 시험관 시술 과정에 동행했다.


또, 심현섭은 '이병헌 형 찾기'를 위해 경찰 출신 PD와 함께 촬영장에 잠복했고, 결국 고교 1년 선배 이병헌과의 만남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시청률 4.5%,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21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2022년 세 번째 시험관 시술을 마지막으로 임신 노력을 멈췄던 채리나가 다시 시험관에 도전했다. 하지만 채리나는 병원에서 난소 기능 수치가 3년 전보다 10배나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때문에 앞으로의 난자 채취는 어렵게 되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정자와 난자를 미리 수정시켜 얼려둔 ‘동결 배아’가 10개 남아 있었다.


채리나 못지않은 상황 속에서도 어렵게 득남한 '시험관 유경험자' MC 황보라는 "저는 동결 배아가 2개밖에 없었다. 저 같은 애도 되는데..."라며 깊은 공감과 응원을 전했다.


VCR에서는 남편의 따뜻한 위로와 지지 속에서 본격 몸만들기에 나선 채리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침내 이식 당일이 되자, 병상에 누운 채리나는 "시험관 시술을 할 때마다 엄청 긴장이 된다. 잘돼야 할 텐데..."라며 자신을 다독였다.


채리나는 이식된 3개의 배아에게 '소중이, 찰싹이, 홈런이'로 이름까지 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국진은 "남편분이 이전에 '트윈스' 팀에 (코치로) 있었다. 느낌이 쌍둥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다리던 시험관 결과의 날도 공개됐다. 남편 박용근은 "나는 개의치 않는다"면서도 결과가 나올 시간이 다가오자, 연신 시계를 쳐다보며 초조함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걸려 온 전화는 애석하게도 '착상 실패'를 알렸고, 채리나는 "제로 베이스..."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장모에게 소식을 전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박용근은 "괜찮다"며 채리나를 껴안았다. 그는 시험관 시술 실패 당시 옆에 있어주지 못했던 일을 회상하며 "리나 씨는 이걸 혼자 겪었겠구나.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제작진에게 속내를 밝혔다.


채리나 부부의 모습을 지켜보던 황보라도 "옛날 생각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엄마에게 소식을 전한 채리나는 애써 덤덤한 척했지만, 홀로 방으로 들어가 오열하며 강아지에게 "엄마랑 오래오래 같이 있자"고 말을 건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용근은 상심한 채리나를 위로하기 위해 근무 스케줄까지 바꾸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훈훈한 모습에 사랑꾼 MC들은 "정말 최고의 남편이다"라며 감탄을 보냈다.


한편, ‘11세 연하’ 정영림과의 얼마 남지 않은 결혼식을 위해 '슈퍼스타' 배우 이병헌 하객 섭외에 진심이 된 예비신랑 심현섭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고교 1년 선배인 이병헌이 과거에 '결혼식 사회' 약속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축가와 사회자 섭외 중간 점검 때, '결혼 추진 위원회' 후원회장 이천수는 등에 '이병헌 님을 찾습니다'라고 적힌 배너까지 짊어지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현섭은 이병헌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한 달째 병헌이 형의 전화가 꺼져 있다”고 밝혔다. 이천수도 이병헌의 아내인 이민정을 먼저 공략하기 위해 ‘지인의 지인의 지인 찬스’까지 사용했지만, 연결이 어렵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 소식에 심현섭은 심각해지며 '결혼식 연기'까지 고려했다. 그러자 이천수는 최후의 수단으로 “20년간 이병헌 머리를 전담했다는 헤어 디자이너가 있다”며 해당 헤어숍으로 돌격했다.


그러나 해당 헤어 디자이너 역시 이병헌과 연락한 지는 오래된 상태였고, 심현섭X이천수는 그에게 머리를 맡기며 '이병헌 헤어스타일'로 변신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어 심현섭X이천수는 이병헌과 데뷔 동기이자, 데뷔 초 드라마를 함께 찍은 배우 김정균의 집으로 향했다.


아내 정민경까지 이병헌과 동기인 김정균은 올해 초에도 이병헌에게 안부 문자를 보냈을 정도로 가까운 지인이었다. 그러나 그의 연락 시도에도 이병헌의 휴대폰은 꺼져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심현섭은 '특급 첩보'를 입수, 이병헌의 촬영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승부수를 띄웠다. 제작진은 "친하다고 하셨는데...범인 잡듯이 하신다. 마침 신입 PD가 경찰하다 왔다"며 ‘잠복’을 선언했다.


김국진은 "경찰 출신 PD면 잠복에 도가 텄을 것"이라며 기대감에 부풀었다. 차까지 바꿔가며 잠복하는 모습에 최성국은 "진짜 '형사 25시' 보는 것 같다. 나도 긴장된다"고 몰입했다.


'보고 싶은 님(?)' 이병헌을 기다리며 심현섭은 "영림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다. 보여주고 싶다"며 끈질기게 '이병헌 섭외'에 목을 맨 진짜 이유를 드러냈다.


심현섭은 길고 긴 잠복 끝에 마침내 정말로 이병헌과 만났다. 그러나 그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결혼식 사회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장소와 시간만 겨우 전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나서야 그는 "사회자 이야기를 못 했네...진짜 중요한 걸 놓쳤구나..."라고 망연자실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병헌이 형 사랑꾼이 된 것 같다. 설레었다"며 웃픈(?) 이병헌 섭외 작전을 마무리 지었다.


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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